글로벌 부문서 다수 배출
[ 백광엽 기자 ] 이재현 회장 재판으로 경영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CJ그룹이 역대 최소 폭으로 임원 인사를 마쳤다.
CJ그룹은 16일 신임 임원(상무대우) 13명을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했다. 기존 임원 중 승진하거나 이동한 사람은 없다. 통상 연말 연초에 승진 20~30명을 포함해 100여명에 달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해 온 관행으로 볼 때 이례적으로 작은 규모다.
그룹 회장 공백 탓에 인사 시기가 늦어진 데다 인사폭도 최소화됐다는 게 CJ의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총수 부재의 위기상황임을 고려해 영업 생산 글로벌 등 성과가 확실한 현장 위주로 임원 승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부문이 강화된 점이 주목된다. 신임 임원 13명 중 5명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배출됐다.
2020년에 ‘매출 100조원, 해외 비중 70%’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글로벌 사업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김경연 CJ오쇼핑 TV사업본부 뷰티사업부 상무대우(43)와 최수경 CJ E&M 미디어솔루션본부 전략기획담당 상무대우(44) 등 여성 임원도 두 명 탄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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