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 (Global Future Tech Forum 2024)
 |
| ▲ 이완구 총리 거취문제에 대해 새정연이 '해임건의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대통령은 "다녀와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블로그 (김희주 기자) |
<p style="text-align: justify">성완종 전 회장의 녹취록과 '성완종 리스트'가 하나둘씩 공개되면서, '말 바꾸기' 논란에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문제가 대두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총리에 대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새정연 문재인 대표는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우리 당이 검토하겠다"며 거취 문제에 압박을 높였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러나 새정연이 과연 해임건의안 제출이라는 초강수를 둘지는 미지수다. 새정연도 '성완종 리스트'를 피해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대응이라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 발언에 대해 "곧바로 제출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먼저 대통령의 결단 내지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뒤 국민 여론이 빗발치는데도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한다는 뜻"이라며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남미 순방을 떠나기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긴급회동 중 "다녀와서 결정하겠다"라는 말을 해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 총리의 자진사퇴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세월호 1주기 등 처리해야할 현안들이 쌓여있고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열흘 넘게 남미 순방을 떠나 자리를 비우게 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런 경우 보통 국무총리가 직무대행을 하게 돼있지만, 순방 진적 국무총리가 아닌 여당 대표를 부른 이유에는 사실상 이 총리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러나 이완구 총리는 이날 박 대통령 발언에 대해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다"라며 "한 나라의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외국에 일을 보실 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면서 국정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해야 할 책무가 있고 그런 측면에서 총리는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길 것"이라며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gmlwn447@naver.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