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러가지를 생각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잠시 생각하던 그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셔틀 서비스를 운행하고 싶다. 한 번에 세 명씩 왕복할 수 있다. 또 고깃집을 만들고 싶다. 가슴판에서 고기를 굽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난 2013년 '아이언맨3'로 내한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프로모션 첫 국가라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며 "'강남스타일'을 추기 전 남대문이 열려 있기도 했다. 이번엔 나도 즐거운 시간 갖고 싶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편, '어벤져스2' 감독과 배우들은 내한 기자회견 이후 방송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오후 8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팬 이벤트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다음날인 18일 출국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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