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기 기자 ] 지난해 면류(라면·파스타·당면) 수출액은 2억4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류 수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라면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면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로 전년(2억1300만달러)에 비해 1.9% 줄었다. 라면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라면 수출 감소는 일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2013년 3200만달러였던 일본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2400만달러로 급감했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라면의 일본 수출 감소는 환율 영향도 있지만 현지에서 한국산 물품에 대한 수요 감소 탓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산 라면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16.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2.5%), 일본(11.7%) 등의 순이다.
라면 수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파스타 수출은 늘어나고 있다. 2010년 1800만달러였던 파스타 수출은 2011년 2000만달러, 2012년 2400만달러, 2013년 2800만달러, 지난 해 2900만달러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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