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인 스포츠닛폰은 20일 "고시엔구장에 모인 4만6468명의 많은 관중 앞에서 당한 뼈아픈 패배"라며 "성지 고시엔에는 비명과 한숨이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숙명의 라이벌 요미우리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일본 언론이 더 주목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 3대2로 앞선 9회 등판한 뒤 동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해 중전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하시모토 이타루도 초구 직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오승환은 초구 2개로만 뼈아픈 동점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포츠닛폰은 "공 2개를 던지고 당했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모두 승부구였고, 승부구가 맞은 건 어쩔 수 없다"며 "점수를 내준 상황에서 변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2이닝동안 3피안타로 1실점했고, 평균자책점이 1.13에서 1.80으로 올랐다. 지난해 요미우리전에서 11경기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8로 다소 고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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