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연구원은 "향후 수십년의 고성장이 지속될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의 수요 흡수에 가장 적합한 제품군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개발, 유행 선도 능력은 세계 대형 화장품업체들을 초월하는 놀라운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인당 화장품·개인용품 소비액은 240~300달러 수준이다. 일본의 소비 규모가 292달러로 가장 크고, 한국은 220달러다. 아직 인당 소비액이 35달러에 불과한 중국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일본과 한국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추정이다.
함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와 44% 증가한 1조2789억원과 25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실적 강세는 매출의 고성장이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11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노무라증권도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로 500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송은정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한 전자비자 발급이 허용된다"며 "국내 화장품에 대한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수익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업계의 면세점 매출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며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초부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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