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AP통신은 "경찰이 목격자들을 인용, 사건 당일 밤 3명의 무장괴한이 코린티안스 팬클럽인 '파빌량(Pavilhao) 9' 회원들을 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괴한들은 희생자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뒤 7명은 머리에 총을 쐈다. 나머지 한 명은 총상을 입고 도망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라이벌 축구 팬클럽간의 다툼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파빌량(Pavilhao) 9'은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함께 축구를 했던 제소자들이 결성한 코린티안스 팬클럽이다. 지금은 폐쇄된 이 교도소는 111명의 제소자가 학살당해 영화화되기도 하는 등 악명 높은 곳이다.
습격 당시 희생자들은 고속고가도로 밑에 위치한 클럽에서 바베큐를 먹으며 다음날 코린티안스의 축구경기에 쓸 깃발을 만들고 있었다고 폭스스포츠는 밝혔다.
폭스스포츠는 브라질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하는 축구 관련 범죄는 팬클럽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팬클럽이 마약상과 연관된 경우도 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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