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이 10거래일째 '사자'를 나타낸 덕에 214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도 지난주 7년여만에 밟은 700선 고지를 유지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은 이날 4%가 훌쩍 넘는 수익을 챙기면서 누적수익률을 34.60%로 끌어올렸다.
김 차장은 이날 어느 때보다 활발한 매매를 펼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SK증권(6.15%), 누리텔레콤(12.60%), 케이디미디어(0.61%), 바이로메드(7.07%), 제로투세븐(14.87%) 등을 이날 사들인 뒤 바로 팔아치웠다. 그는 빠른 매매를 통해 700만여원의 매매 차익을 주머니에 챙겼다. 또 차이나하오란(-2.67%)를 일부 손절매, 보유 비중을 낮췄다.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와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지점장 등도 수익을 거뒀지만, 개선폭은 1%미만에 그쳤다.
정 부장은 이날 나름 활발하게 매매를 펼치며 소폭이나마 수익을 보탰다. 풀무원(-2.00%)을 전량 팔아 25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하는 한편 에넥스(1.97%)를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기존 보유 종목 중에는 코스온(1.13%)이 상승했다. 누적수익률은 63.03%를 기록했다.
선두권 참가자들은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과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1~2%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민 과장은 한국알콜(0.96%)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 외에 다른 매매는 하지 않았다. 기존 보유 종목인 케이티스(-4.66%), 인트론바이오(-2.70%), 대명엔터프라이즈(-2.47%) 등이 일제히 하락한 탓에 수익률은 70% 아래로 되돌아왔다.
김 팀장 역시 보유 종목인 티웨이홀딩스(-4.90%), 동화기업(-4.09%), 삼목에스폼(-1.87%) 등이 모두 하락한 탓에 부진했다. 누적수익률은 44.35%로 뒷걸음질쳤다.
올해 1월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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