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군부대 마트에서 대여 휴대폰으로 가족과 친지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국군복지단은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 욕구를 충족시키고 부대와 출타 중인 병사 간 소통을 위해 휴대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는 본인의 휴대폰을 부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병사는 휴대폰 이용이 금지돼 있다. 병사들은 영내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부대 인근 상점에 자신의 휴대폰을 돈을 주고 맡긴 뒤 휴가나 외출·외박 때 사용하는 실정이다.
군 마트에서 빌려주는 휴대폰은 기본료가 없다. 충전한 금액만큼 쓰는 방식이다. 마트당 10개가 진열된다. 복지단은 3개월 내에 총 1만30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여 휴대폰에는 군사보안을 이유로 ‘모바일단말관리시스템’이 탑재된다. 영내에서는 모든 기능이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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