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는 무조건 축구? 이제는 야구도 한다!

입력 2015-04-21 11:47  

▲ KBO는 지난 2012년부터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안 최전방 해병대에 티볼세트를 기증하는 등 군부대 야구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진제공: KBO)
<p>KBO(구본능 총재)와 대한민국 육군(김요환 참모총장)은 오는 23일(목) 오전 11시 45분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충남 계룡)에서 야구를 통한 협력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p>

<p>이번 협약은 야구 경기를 통해 군 복무 장병들의 체력 증진과 활기찬 병영문화 육성에 기여함은 물론,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p>

<p>국민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는 장병들도 매우 좋아하는 운동경기이지만, 각종 야구용품을 갖춰야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KBO는 육군의 야구경기 활성화와 활기찬 병영 육성을 위해 올해까지 최전방 GOP 전 부대에 티볼과 연식야구 용품을 보급하고 육군 전 부대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5 KBO 올스타전'에 장병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p>

<p>또한, 육군은 부대별 야구경기를 통해 장병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함으로써 밝은 병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KBO 주관 경기에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고공강하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민군 교류로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육군의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KBO는 지난 2012년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안 최전방 해병 부대에 티볼 80세트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해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에 티볼 800세트를 지원하였다. 또한, 올해 초 육군 제5보병사단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장병들의 전투체육활동 다양화와 민∙군 유대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p>

<p>KBO와 육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천만 관중시대에 진입하는 야구경기가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게 됨은 물론, 국민들에게는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기회로, 장병들에게는 군 복무의 자긍심과 보람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한편, 협약식에는 육군참모총장 김요환 대장과 KBO 구본능 총재를 비롯한 양해영 사무총장, 김인식 기술위원장, 허구연 야구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p>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이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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