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뉴타운 2구역,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 알짜 물량 쏟아져
[ 김하나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에 모델하우스 개관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이 적잖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24일 수도권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곳은 7곳, 5520가구에 달한다. 다음 주말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금요일마다 예정된 각종 기념일들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첫 주말 집객을 중요시하는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 개관일을 금요일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주가 지나면 약 3주가 금요일이 굵직한 기념일들과 겹치게 된다.
다음 주인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며, 5월8일은 어버이날,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각종 행사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집객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가려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더욱이 5월 1일을 시작으로는 주말과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에 돌입하기 때문에 분양일정을 잡기에도 애매하다. 중간의 4일에만 연차를 내면 최장 5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이 시기에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주택 수 嶽湄俑?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더불어 오는 29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선거벽보나 후보자들의 홍보차량 등이 많다보니 아파트 분양 마케팅과 겹치는 면이 있다.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흩어지기 마련이다.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를 열고 1주 후에 청약, 2주 후 당첨자 발표, 3주 후 계약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5월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면 청약 전까지 실질적으로 마케팅에 힘을 쏟아야하는 기간이 연휴기간과 겹치지만, 24일 오픈 시 이 기간을 당첨자 발표 기간으로 넘길 수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보통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을 받기까지 1주일간의 시간이 걸리는 데 이 기간은 직접적인 청약 의도자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24일 이후로 분양일정이 늦춰지면 1주가 아니라 적어도 2주 가량을 연기해야 되는 셈이다보니 4월말로 홍보일정을 홍보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에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뉴타운부터 신도시·택지지구까지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예비 청약자들은 청약 전략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조감도)는 2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에서 10년만에 나오는 첫 분양 물량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59~97㎡, 총 513가구 규모다. 지하철 1·4·6호선 이용이 편하며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경전철 동북선 신설역이 단지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화랑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2층~25층 12개동, 719가구 규모다. 2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59㎡ 17가구 △84㎡ 275가구 △96㎡ 7가구이다. 대부분의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중심으로 2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 규모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이 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운정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한빛 초중고교 및 와석초교, 운정초교 등의 교육시설도 밀집되어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78~84㎡, 총 93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BRT정류장(도봉산역~민락2지구)이 있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9블록에서 ‘인천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6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경기 등 지역의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 이천시 증포3지구 3·5블록에서는 ㈜한양이 전용면적 72~84㎡, 총 974가구의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24일 오픈하고, 경기 수원시 율전동에서는 동문건설이 전용면적 59~84㎡, 총 699가구의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은 2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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