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중국차 많이 좋아졌다"

입력 2015-04-21 15:33   수정 2015-04-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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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 ] 이형근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21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로컬 업체 차들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본 뒤 중국산 차량의 품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외 브랜드 합작사의 반값에 어떻게 이런 차를 만드는지 연구해 봐야할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외관은 잘 만들어진 것 같지만 내구성은 잘 모르겠다. 내부시험 조건으로 연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아직 품질적인 면은 현대·기아차가 우위에 있는거 같다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대해선 "승용차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데 장안기차와 장성기차 등의 토종 업체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면서 "로컬 업체들의 SUV 가격이 합자회사의 승용차 가격과 비슷해 SUV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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