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국회 의사당. 사진 =장순관 기자 |
<p>'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이 총리의 사의표명까지 불러오면서 국정의 혼란과 4·29 재·보궐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p>
<p>21일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 총리는 20일 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하는 대로 이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p>
<p>새누리당은 일방적인 '수세 국면'에서 반전의 기회가 온 셈이다.</p>
<p>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던 새정치민주연합도 이 총리의 사의표명으로 여당에 대한 공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p>
<p>어느 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지만 이 총리의 사의표명이라는 변수가 4.29 재보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p>
<p>사의표명 하루 전 여,야 4.29 재보선 전망은 엇갈렸다. 熾じ떪?여론조사가 다르긴 하지만 여,야 모두 장담 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한치를 내다 볼 수 없는 형국이었다.</p>
<p>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발표되기 전 새누리당은 수세국면을 새정연은 막판 변화를 원했다.</p>
<p>새누리당 정미경 홍보기획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은 한 곳도 없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참 어렵다"며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너무 커 투표를 아예 안 할 수 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p>
<p>또 '야당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방침'과 관련해 "야당이 정치적 주도권을 갖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이 보기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
<p>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인터뷰에서 "민심의 변화가 없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일 아니겠느냐"며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정당 지지율이나 국정지지도에 반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4.29 재보선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한상오 기자 hanso110@naver.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