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석준 기자 ]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남익현·사진)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미국 내 주요 경영대들이 설립한 비영리 인증기관인 세계경영대학협의회(AACSB)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12년 재인증에 성공해 국내 최정상 경영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으며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체제 출범 이래 현재까지 한국형 MBA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주간 MBA인 SNU MBA, Global MBA와 주말 집중과정인 Executive MBA를 개설하고 있다. SNU MBA는 한국기업 경영현실과 글로벌스탠더드의 조화를 추구하며 금융,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Global MBA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Executive MBA는 기업 임원급을 대상으로 하는 2년제 주말 집중과정으로 회사에서 파견하는 회사 지원자만 등록할 수 있다. 회사 측에서 핵심 경영인력으로 관리하고 교육 파견하는 현직·예비 경영진이 모여 네트워킹 효과도 탁월하다.
서울대 주간 MBA는 해외 2년 MBA 교과 鄕ㅐ?압축시킨 코스로 16개월 동안 강도 높은 수업이 진행돼 실제로 2년제 해외 MBA와 강의시간이 동일하다. 전체 교과과정 중 후반기 3, 4학기는 선택과목을 수강하는데 미국 예일, 카네기멜론, 듀크, 프린스턴 등 명문 비즈니스스쿨에서 초빙된 외국인 교수들의 선택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된다.
서울대 MBA 재학생이 해외 MBA과정에 수학할 수 있는 국제화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서울대는 2008년부터 미국 듀크대, 중국 베이징대, 프랑스 고등경제상업학교(ESSEC)와 복수학위제를 운영했고, 2013년 미국 예일대와 일본 히토쓰바시대를 복수학위 파트너 대학으로 추가했다. 서울대 주간 MBA 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선택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1년 미만으로 수학하고 소정의 졸업심사를 거치면 두 학교의 학위를 각각 취득한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경영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교육부가 2012년부터 시행하는 캠퍼스아시아 사업단에 선정됐다. 한국 중국 일본 3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3개국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범아시아 경제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연구, 교과개발, 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도록 하는 지원사업이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올해 8월 입학하는 주간MBA 신입생 모집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해외대학 출신자가 대거 몰렸고 미국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터키 등 17개국에서 지원해 다양성도 강화됐다. SK텔레콤, 산업은행, 포스코, LG화학,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35개 기업 임직원이 회사 지원자로 신청했다. 서울대 MBA는 매년 1~3월께 주간MBA 신입생을 모집하고, 9~10월께 주말집중 과정인 Executive MBA 원서를 받는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입시요강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 문의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행정실 전화(02-880-2551)나 홈페이지(gsb.snu.ac.kr)로 하면 된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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