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최고경영자] 효를 서비스합니다…장례문화의 새 장 열어

효원상조


[ 김은정 기자 ]
효원상조가 상조회사 부문에서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효원상조의 경영 철학은 효를 바탕으로 한다. 효라는 이념 위에서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 장례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원상조는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만이 고인에 대한 진심을 전하는 방법”이라며 “기존 장례 문화보다 밝고 아름다운 상조 문화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효원상조의 사훈은 친절, 봉사, 정직이다. 사훈 위에서 고객감동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의다. 효원상조는 전북 순창 가내수공업 공장에서 회원 전용 수의를 제작하고 있다. 효원상조의 황금문양 수의는 상조 서비스가 통상 상주를 위한 것이다 보니 자칫 고인에게 소홀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효원상조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것은 수의 한 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효원상조가 제대로 된 수의를 고집하는 이유다.

이선주 효원상조 대표는 “중뮈【?제작된 기성품 수의와 달리 효원상조의 수의는 정성과 혼을 담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효원상조가 지속적으로 전산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서비스망을 확충하는 것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효원상조는 경쟁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쉬운 것 같지만 소비자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목표라는 것이 효원상조의 설명이다.

효원상조는 최근 ‘효원 만원의 행복5’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장례, 웨딩, 칠·팔순, 어학연수, 크루즈 여행 등 다섯 가지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월 3만원 이상 내던 납부금을 월 1만원으로 줄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효원상조는 단순한 장례 서비스만 제공하는 상조회사를 넘어서 장례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까지 하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서울 영등포 당산역 인근에 효원 힐링센터를 2013년 열었다. 무료 임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잘 죽는 법’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 죽음을 앞둔 절심한 마음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자신을 변화시켜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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