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한국 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 상 유사하나 부작용 문제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가짜 백수오' 논란이 한달 이상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소비자원은 올해 3월께 내츄럴엔도텍 이천 공장에 있는 백수오 원료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회사 측은 식약처가 지난 2월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등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았다고 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다.
그는 "회사 측에서는 백수오의 재배, 수확, 건조, 가공 등 단계에 철저한 검사를 이행하고 있는 만큼 품질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제3 기관에게 재조사를 의뢰해 진위 여부를 묻겠다고 나서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만일 내츄럴엔도텍의 주장대로 제3 기관에서 재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가량 걸릴 수 있다"며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주가 급등락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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