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與, 연금개혁회담 느닷없이 제안…국면전환용"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새누리당이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의원총회와 결의대회를 여는 데 대해 "비리게이트 은폐 및 국면전환용"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십 번 말했고 50회 가까운 회의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여당은) 왜 공무원연금 개혁 결의 데모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날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안건으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느닷없이 회담을 제의하고 느닷없이 결의대회를 한다니, 너무나 이상한 (새누리당) 의총"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된 국회 상임위 소집 등의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 "친박 게이트 의혹을 덮고 선거에 매달리기 위한 정쟁"이라고 규정한 뒤 "여당은 부정부패를 은폐하고 진실을 호도해 4·29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전술만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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