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리넨 단점 보완한 '딜라이트 리넨' 선보여

제일모직은 빈폴이 리넨과 폴리에스테르를 혼방해 리넨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리넨 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빈폴의 리넨 신제품은 여름철 인기 소재인 리넨과 기능성 원사 폴리에스테르를 독자적인 기술로 혼방한 소재로 만들어 '딜라이트 리넨' 라인으로 이름지었다.

딜라이트 리넨은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맞춰 고급스러움과 캐주얼적 요소를 모두 갖춘 편안한 소재를 만들기 위해 18개월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친 제품이라고 빈폴 측은 전했다.

리넨 소재는 천연 섬유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청량감이 있지만 물에 취약하고 형태가 쉽게 틀어지며 구김이 많기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제일모직은 세탁 후 치수 변화나 형태 뒤틀림, 구김이 잘 가지 않고, 드라이클리닝 없이도 물빨래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딜라이트 리넨은 피케 셔츠와 재킷, 카디건, 라운드티 등 상품군으로 출시됐다. 피케 셔츠의 경우 고급화를 시도한 결과 출시 3일만에 1500장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올해도 소비자들이 부드럽고 편안한 무드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캐주얼은 물론 남성복, 골프 등의 다양한 복종에서 리넨과 같은 천연 소재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딜라이트 리넨 출시를 기념?빈폴닷컴(www.beanpole.com)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빈폴 에코백을 증정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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