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2001년 한국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인 ‘골 상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스리랑카 한국 대사관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골상수도 2차, 마하나마 교량 등을 완공했다.현재 칠라우, 캔디, 함반토타 등 스리랑카 내 3개 지역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동콜롬보 상수도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신규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건설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까지 올해 수주 목표(2조원)의 40%인 8400여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또 최근 재무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수주와 함께 실적개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덕평랜드, 김천에너지서비스, 코리아이플랫폼 지분을 매각,15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자산매각을 통해 유입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과 이자비용을 낮춰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삼는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강점인 해외 수처리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택사업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이 발생하는 하반기부터는 건설부문의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길었던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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