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北공격에 6명 전사 18명 중상…"순국한 젊은이들 위한 영화"

입력 2015-04-23 19:05  


연평해전

영화 '연평해전'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6월 11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에는 김무열이 맡았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진구가,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은 폭넓은 연기력으로 자리매김한 이현우가 맡아 연기했다.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은 "이제 우리나라에도 나라를 위해 순국한 젊은이들에 대한 영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공영화라는 딱지에서 벗어나 실화에 대한 보다 미학적이고 영화적인 컨셉의 전쟁영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측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함정에 선제사격을 가해 한국전쟁 이후 첫 남북 해군간에 벌어진 해전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 경비정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은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가 침몰되고, 정장인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한편, 영화 '연평해전'은 투자배급사가 변경되고 제작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NEW가 새롭게 투자하기로 하면서 배우들을 꾸려 마침내 개봉일을 확정하게 된 것. NEW는 연평해전이 갖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6월 개봉을 준비해오다 날짜를 최종 확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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