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혁신도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700명 BIFC 입주…지역 맞춤형 국유지 개발

입력 2015-04-24 07:01   수정 2015-04-24 08:58

[ 김일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해 12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부산 시대’를 열었다.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700여명의 직원이 BIFC에 입주했다. 캠코는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부산을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캠코는 부산 본사 시대를 맞아 업무 정착을 위해 조직 개편부터 단행했다. 공적(公的) 자산관리기관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사업본부를 설치했고 공공자산관리부도 신설해 공공기관 보유 부동산의 매각과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선박금융을 통한 해운산업 지원,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 2월엔 부산은행과 부산지역 사회발전 및 상생협력 방안 도모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국유재산 개발에 박차

캠코는 올해 국·공유 재산 관리 강화 및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국유재산은 공공청사 등 행정재산과 일반재산으로 구분된다. 일반재산은 행정재산과 달리 창의적인 활용 방안이 요구된다.

캠코는 국유재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위탁을 받아 자체 조달자금으로 건물을 짓고 소유권을 국가에 넘긴 후 임대료를 통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국유지 위탁개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2004년 이후 12건의 사업을 수행했다. 연간 임대수입은 개발 전 3조7000억원에 불과했으나 개발 후 222조9000억원으로 약 60배 늘었다.

캠코는 현재 8건, 총 사업비 3952억원 규모의 국유지 위탁·기금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 지역 국유지 개발 사업도 있다. 지난 1월 노후화된 부산농산물품질관리원을 재건축해 여러 행정기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청사 건립을 승인 받았다. 홍 사장은 “지역 맞춤형 국유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올해 △국세 체납 위탁징수 확대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 통합관리 확대 △선박 매입을 통한 해운산업 구조조정 지원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등도 주요 경영목표로 삼았다.

◆저소득층 지원도 병행

캠코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 후 배움터도 지幣構?있다. 취약 계층의 신장이식 수술 지원도 캠코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저소득·다문화 가족을 위한 여행도 지원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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