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혁신도시 앞을 흐르는 동천을 따라 낡고 침침한 철물점과 전통시장이 있던 인근 지역은 금융단지 조성으로 투썸플레이스, 파리바게뜨 등이 영업하는 현대식 건물 10여개가 들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동구 범일동에서 영업하던 일식집 ‘백만석’도 이 일대로 이사왔다. 중앙시장에서 금융회사 직원들이 식사 후 즐겨 찾는 ‘카페 동그라미’, ‘커피야’ 등 찻집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3000여명이 근무 求?금융단지로 인해 인근의 중앙시장과 식당들은 늘 북적거린다. 일식집 ‘만수스시’를 운영하는 박만수 사장은 “공공기관이 이사오면서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며 “식당을 확장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 2층의 ‘월남쌈 샤브샤브’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는 게 직원의 얘기다.
금융단지 주변으로 10층 넘는 건물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다. 일반 주택과 공장을 재건축한 원룸과 오피스텔이 대부분이다. TK골드뷰와 융프라우 등은 오피스텔 분양에 들어갔다. 동천강변에는 내년 말 완공 목표로 10여개의 건물이 골격을 세우거나 부지 정리를 마치는 등 공사를 하고 있다. 동천 옆 한양아파트는 재개발 예기가 나온다. 이곳에서 13년째 부동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언 현대부동산공인중개 사무소장은 “도로를 끼고 있는 땅은 3.3㎡당 2000만~2200만원 정도 한다”며 “지난해 1500만원에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룸과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은 수요가 없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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