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운 및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한 싱가폴에서 매 홀수년에 개최되는 Sea Asia 국제전시회는 짝수년에 개최되는 APM(Asia Pacific Maritime) 국제전시회와 더불어 동남 아시아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도 박람회에는 한국선급을 비롯한 주요 국제선급(IACS 선급)들이 참가해 치열한 기술홍보전을 벌였다. 총 430여개의 조선해양 관련 업체가 참가했고 1만5000여명의 조선해양 전문가들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국선급은 선급의 고유업무인 해상에서의 인명 및 환경의 보호를 위한 각종 기술지원 서비스, 정보통신(IT) 강국 KOREA에 부합하는 뛰어난 IT 프로그램 소개, 인증 및 제3자 검사업무 등을 설명했다.
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시험, 평가 및 검사와 관련해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아시아에서 최초(국제선급 중에서는 두 번째)로 독립시험기관(IL, Independent Laboratory)으로 인정받은 선급임을 적극 홍보하고 이는 국내외 선박평형수관리장치(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업체에게도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글로벌 선사로서 많은 선박을 한국선급에 등록 중인 독일의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 및 싱가포르의 나비그에이트(Navig8)사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바칠라(WARTSILA) 등 50여개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기자재협동조합의 이동형 이사장을 비롯한 김강희 동화엔텍 회장 등 핵심 이사들이 방문해 박범식 회장과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전시회 개막식 후 주요 부스를 시찰하는 동안 루이투크 예(Mr. Lui Tuck Yew) 싱가포르 해운장관, 앤드류 탄 해운항만청장(MPA) 등이 KR부스를 방문하는 등 행사기간 내내 다양한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함으로써 한국선급 기술서비스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싱가포르 주재하는 해운 및 조선사 한국법인장과의 간담회도 개최하고 대한민국 해사산업계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관심사에 대하여 협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선급은 하반기에도 싱가포르에서 기술세미나 및 국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월초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Nor-Shipping 2015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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