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클라라 로비스트 의혹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공방을 재조명한 가운데, 과거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 로비스트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공방 뒤에 숨겨진 실체를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클라라 측근을 만났다. 클라라 측근은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를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 하는 게 어떠냐?'고 수시로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 한 교포신문의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게 '무기 로비스트' 역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를 대한민국 최고의 로비스트로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요리하겠다'는 말을 수차례 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학원에서 연예계까지 무기 중개와 관련 없는 분야까지 두루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일광공영이 엔터테이먼트 회사를 운영한 것을 놓고 연예인을 동원한 '무기 로비'가 목적이 아니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은 우리나라 무기중개업계 1세대로 지난 1985년 일광공영을 설립한 뒤 30년 가까이 업계에서 활약해왔다. 오랜 기간 '로비스트' 역할을 한 만큼 군과 정부 고위층에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신이 세운 연예기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기무사령관을 지낸 김모 예비역 중령을 앉히고 방사청 사업부장을 거친 예비역 준장이 일광공영 자회사 고문으로 일하는 것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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