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KCC건설 등 잇단 공급
[ 김하나 기자 ]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이 예비 청약자를 붙잡기 위한 평면 설계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같은 면적이라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3면 발코니 확장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아파트는 전면과 후면의 발코니 정도를 확장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비해 3면 발코니 평면은 주로 각 동의 날개 부분에 배치된다. 안방 쪽으로 서비스 발코니가 더 있다보니 확장시 안방을 넓게 쓸 수 있는 형태다. 건설사들도 넓어진 공간을 알파룸이나 서재, 광폭 드레스룸으로 설계한 평면을 제공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는 수도권의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이런 평면들이 공급되고 있다.
반도건설이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공급하는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939가구)에도 3면 발코니 확장형 타입이 있다. 전용 84㎡B형으로 확장시 실사용 면적이 131.2㎡(약 39.7평)에 이른다. 이렇게 넓어진 공간으로 안방 안에 서재 공간을 구성했다. 이 공간은 수납공간이나 부부독립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CC건설이 다음달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운양지구 Ac의 16블록에서 분양하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1296가구)에도 3면 개방형이 선보인다. 6개 타입으로 설계되는 주택형 중 2개 타입이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서비스면적이 39~40㎡(약 12평)까지 추가돼 개방감과 공간활용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5지구와 6지구를 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태전1, 2차’는 100% 중소형으로 이뤄진 단지다. 그럼에도 최대 45㎡의 넓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특히 전용 59㎡를 비롯해 64㎡, 72㎡, 84㎡ 등 다양한 타입에서 3면 발코니 확장형 평면이 제공된다. 단지의 1차는 1461가구이고 2차는 1685가구로 조성된다. SK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SK스카이뷰’는 중대형에 3면 발코리 설계를 도입했다. 전용 115㎡의 경우 3면으로 발코니를 확장하면 전용면적의 절반에 이르는 56㎡(약 17평)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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