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8월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석·박사 및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하는 채용방식이다. 이 포럼에서 지원자들은 자신의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한다.
석·박사 과정 이상이거나 관련 경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6월30일(한국시간)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분류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로드맵을 제시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세션은 △저연비차 △친환경차 △지능형차 △커넥티드카 △초경량차 △미래 모빌리티 △차량성능 △선행기술 △핵심부품 △금속 △비철재료 △공정 △IT융합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석자 전원의 숙박료 및 항공료를 부담하며, 참석자 중 우수발표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사급 우수 인력에게 ?해외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선발 후에는 학위 취득 시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이번 포럼에서는 각 사 임직원도 직접 참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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