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창대군(전진서 분)의 죽음을 앞두고 왕실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해(차승원 분)와 인목대비의 대립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측은 지난 18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촬영 준비 중인 인목대비역의 신은정을 만나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은정은 바쁜 촬영 중에도 기꺼이 인터뷰에 응하며 영창대군이 잡혀갈 때의 촬영이야기에서는 눈에 눈물이 맺히는 등 인목대비 그 자체였다. 또한, 광해에게 정권을 넘겼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에는 “내가 실제로 인목이었어도 광해를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피바람을 일으키며 광해와 싸운다고 해서 내 자식들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극 초반에는 광해가 정명(정찬비 분)-영창을 지켜주려고 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광해를 선택했을 것 같다”며 위험한 선택이라도 자식을 위해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인목대비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오열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정명과 영창 때문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엄마이기 때문에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어서 두고 두고 생각 날 것 같다”라며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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