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이날로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에서 2015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음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중국 본토,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1800∼2000만개의 아이폰을 판매함으로써 1400만∼1500만개 판매에 그친 미국시장 규모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시장의 판매 호조는 작년 10월 중국에 출시된 4.7인치 아이폰 6와 5.5인치 아이폰 6플러스 등 '아식스' 2종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지난 분기 매출액은 560억달러(약 60조2700억원), 순익은 126억달러(약 13조5600억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작년 1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계약한데 이어 10월 최신 아이폰6 를 배포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린은 "애플이 미국에서 보다 중국시장에서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한 것은 지난 분기가 처음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기에 걸쳐 중국내 판매고가 미국시장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 호조 배경은 연중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선물로 많이 팔린 덕분이다.
실제로 앞서 여러 시장 분석가들이 아이폰의 중국내 판매고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난해 10∼12월에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두 배로 늘어났음에도 이런 예측이 실현되지 않다가 올해 춘절을 즈음해서야 미국시장을 추월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2013년 애플의 단일 최대 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파이퍼 제퍼리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투자가들은 아이폰이 오는 6월과 국경절(10.1) 연휴를 앞둔 9월에도 판매고가 늘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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