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예정인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빈 부부의 둘째 출산이 임박했다. 출산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26일 전했다.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일가의 출생과 관련해 출생 시간과 성별 등의 공식적인 내용을 버킹엄궁 밖의 공고문에 게시해 알려왔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2013년 7월 첫 아들인 조지 왕자를 낳을 때에도 SNS 등으로 출산 내용이 미리 유출될 것을 우려해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낸 뒤 버킹엄궁 밖에 공고문을 세우기도 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런 변화를 통해 영국 왕실이 전통과 현대 사이의 조화를 이루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첫째 조지 왕자가 태어났던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린도윙에서 이달 말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27일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 밖에는 취재진과 왕실 팬들이 몰려 출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국민건강보험(NHS)의 의료기관 대신 하루 숙박비 6263파운드(약 1070만 원)이 드는 사설병원에서 출산을 하기로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1982년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도 윌리엄 왕세손을 낳을 때 이곳 린도윙에서 낳았다.
이와 관련, 데이비 ?캐머런 영국 총리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며 ”그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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