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제작진이 직접 뽑은 명장면 '베스트 4'

입력 2015-04-27 15:34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풍문으로 들었소'가 명장면 ‘베스트 4’를 공개했다.

블랙코미디를 드라마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SBS ‘풍들소’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현장 스태프와 제작진들이 선정한 명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운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내거나 눈시울이 뜨거워 질만큼 가슴 뭉클했던 명장면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자.

BEST 1> 사돈끼리의 대 난투! 유준상-장현성의 누마루 '낭심사건'

지난달 10일 6회 엔딩을 장식하며 세간의 화제가 된 유준상-장현성의 누마루 낭심사건이 베스트 1.

아들 인상(이준 분)을 잡기 위해 누마루를 뛰어 넘으려는 정호(유준상 분)와 “감히 내 사위를...”을 외치며 이를 저지하려는 형식(장현성 분)이 난간에 다리사이가 끼이면서 수난을 당하는 장면. 당시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다 뒤집어질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대본 지문에는 ‘분노의 화신이 되어 난간 넘어 뛰어내린 정호가 인상을 잡아 일으키려는데, 형식이 뛰어내려 그 위를 덮치고…'라고 쓰여 있었으나 리허설 중 유준상의 다리가 낭간에 끼면서 현장에서 바로 수정해 방송에 삽입된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 12.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풍들소’가 월화극 정상에 오르는 발판이 된 신이기도 하다.

BEST 2> 캐릭터와 하나가된 고아성의 메소드 ‘출산연기’

‘풍들소’의 시작을 알린 고아성의 출산연기가 BEST 2.

극중 미성년자인 주인공 서봄(고아성 분)의 임심과 출산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거리였다. 무엇보다 아역 이미지가 강한 고아성, 본인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와 드라마 상의 출산장면 비디오를 모두 찾아보았다는 고아성은 장장 5시간에 걸친 출산장면 촬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메소드급 열연을 펼쳐, 지켜보던 제작진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또한 조그만 여배우의 믿기지 않는 열연에 찬사를 쏟아 냈었다.

사실적이고 리얼한 연기를 중시하는 안판석 감독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열연을 펼친 고아성의 출산연기는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풍들소’에 쏠리게 만드는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BEST 3> 아내 위해 분연히 맞선 남편, 그러나 결과는 쌍코피!! 이준의 ‘레슬링 수난’

아내를 위해 기꺼이 한 몸 희생한 이준의 ‘레슬링 수난’이 BEST 3.

혼인신고도 하고 아들 진영이의 백일잔치까지 성대히 마쳤으면서도 자신들이 인정할 만한 뭔가를 갖추기 전에는 봄이를 가족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정호와 연희(유호정 분)에게 일침을 가한 인상이 정호“?응징을 당하는 장면.

특히 제작진들이 이 장면을 베스트 3에 선정한 이유는 여느 액션신과 달리 무술감독 없이 안판석감독과 유준상, 이준이 합을 맞추며 업어치기, 암바 등 레슬링을 방불케 하는 기술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풍들소’ 홈페이지에 당시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올라와 또 한 번 화제가 됐던 장면이기도 하다.

BEST 4> 술이면 술, 춤이면 춤! 자연스러운 연기란 이런 것! 일일천하 ‘을’들의 파티

일일천하도 못된 ‘을’들의 파티가 BEST 4.

'갑‘이 비운 대저택을 ’을‘들이 접수했다. 정호와 연희부부가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사이 양비서(길해연 분),선숙(서정연 분),박집사(김학선 분),정순(김정영 분),태우(이화룡 분),경태(허정도 분)가 대저택에서 벌인 ’을‘들의 깜짝 파티 장면.

‘갑’에 억눌린 사람들의 일탈을 연극배우 출신들답게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줘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밀당을 주고받으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경태-선숙 커플을 탄생시킨 뜻 깊은 파티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봄이를 몰래 만나러 집에 들렀다 식탁 밑에 숨어들어간 인상, 연희가 남편 정호에 실랑이를 벌이다 이마박치기를 하는 장면, 봄이 엄마에게 임신사실을 알리는 과거회상 장면 등이 등외 명장면으로 꼽혔다.

한편, 27일 오후 방송될 ‘풍들소’ 19회에는 봄과 인상의 반란을 폭정으로 진압하려는 정호와 연희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풍들소’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강연회]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투자비법 강연회 (여의도_5.14)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