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던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2439억원)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2012년 3분기(6.1%) 이후 가장 높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전분기보다 30.0% 줄어든 4조3738억원이었다. 에쓰오일은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며 휘발유 수요가 늘어났고, 정제 마진이 커졌다는 점 등을 들었다.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119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 201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461억원과 730억원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연내에 아시아지역 정유사들이 대규모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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