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7일 소폭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센트(0.28%) 내린 배럴당 56.9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1센트(0.63%) 하락한 배럴당 64.87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등락이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간 것은 유가를 끌어올렸다. 예멘이 지리적으로 주요 산유국 원유의 수출 통로에 있어 예멘에서의 상황이 나빠지면 원유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치가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 재료였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는 지난주보다 31개 감소해 703개가 됐다. 지난해 10월 1609개와 비교하면 44%만 가동하고 나머지 56%는 쉬고 있다는 뜻이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20달러(2.4%) 상승한 온스당 1,20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미국 중앙은행(Fed) 회의 등을 앞두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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