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 제조기술 글로벌 특허 확보에 힘써야'

입력 2015-04-28 09:50  

<p>차세대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무공해 수소연료(H2)'에 대한 글로벌 특허 출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에너지 선진국들이 세계 전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p>

<p>특허청에 따르면 수소 제조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2003년 51건에서 2014년 211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원비중이 2003년 43%에서 2010년 이후 70% 이상으로 증가했다.</p>

<p>수소(H2)는 연소될 때 순수한 물만 배출하여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의 염려가 없는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수소자동차, 수소발전장치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수소 수요량도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p>

<p>하지만 미국, 일본, 유럽 등 에너지 선진국들이 세계 전체 특허출원의 약 65%를 차지하는 등 선진국은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하여 미래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경쟁하고 있다.</p>

<p>특히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수소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시장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시장을 키우기 위하여 지난해 6월 자사 보유의 특허를 개방하고 후발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도요타 자동차도 수소자동차 관련 특허를 개방했다. 이어 BMW, 포드, GM,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자동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수소'를 중심으로 한 시장경쟁, 특허확보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p>

<p>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자동차인 투싼ix을 생산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111건), 삼성SDI(86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50건), 삼성전기(45건)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글로벌 전기ㆍ전자기업이 수소연료전지에 개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p>

<p>하지만 세계 수소연료 제조방법 특허출원에서 국내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수소에너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p>

<p>특허청 관계자는 "연료로서 수소는 아직도 고가이므로, 우리나라도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고효율 수소 제조기술을 개발해서 시장을 주도한다"면서 "수소 생산시설 확충 및 충전소의 건립과 같은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수소생산설비 실용화 기술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특허 확보 노력과 병행된다면 다가올 수소경제시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환배 기자 2040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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