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성완종 의혹, 엄정수사로 부패의혹 밝혀야"

입력 2015-04-28 10:18   수정 2015-04-28 10:19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성완종 의혹'과 관련,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엄정 수사로 부패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 요구에 대해선 '선(先) 검찰수사, 후(後) 특검' 입장을 내놨다.

중남미 4개국 순방 후 건강 문제로 의료진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에 대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서두를 뗀 박 대통령은 엄정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누가 연루됐든 부패는 불용한다"면서 특검 요구에 대해선 "검찰 수사 후 의혹이 남으면 여야 합의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이 제기해 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연이은 사면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중단 없는 정치개혁 의지와 공무원연금 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반드시 정치개혁을 해나갈 것"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드시 관철해 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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