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변심'에 2150 내줘…코스닥, 700 앞두고 '미끌'

입력 2015-04-28 15:13   수정 2015-04-28 15:15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장중 외국인의 '팔자' 전환에 2150선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16거래일만에 순매도에 나서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으며 코스닥지수는 장중 700선에 진입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690선으로 주저앉았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7포인트(0.46%) 내린 2147.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 출발했지만 2150선을 중심으로 수급에 따른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피는 장중 2164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 오후들어 외국인이 16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하자 하락 전환한 후 2150선마저 내줬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간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16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했으나 금액이 크지 않고 정상적인 매물 소화과정으로 보인다"며 "매수 기조가 꺾였다고 볼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9억원, 3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75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중에선 금융투자 1219억원, 연기금이 27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억원의 89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화학, 전기전자, 통신업 등?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종이목재와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일 140만원선을 내준 삼성전자는 2만9000원(2.08%) 내린 13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날 원·엔 재정 환율이 7년2개월만에 800원대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각각 1.99%, 3.47%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포스코는 2%대 강세를 나타냈고 네이버와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도 올랐다.

금호산업은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1.56%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호실적에 2.3% 강세를 나타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최근 6거래일 연속 급등 양상을 보이며 10개월여만에 1만원을 회복했다. LG생명과학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6.8% 급락했다.

이날 701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700선에 재진입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2.60포인트(0.37%) 내린 696.7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5억원, 73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966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브라질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5%대 강세를 나타냈고 내츄럴엔도텍은 닷새만에 하한가를 탈출, 장중 급반등하며 3%대 강세 마감했다.

코리아나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 이후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미디어플렉스는 중국 영화시장 진출 기대를 받으며 사흘째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070.0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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