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28일 닐슨코리아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130억원어치가 팔린 자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스낵시장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농심 새우깡(114억원)과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110억원)이 각각 2, 3위였으며,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은 87억원어치가 팔려 6위를 기록했다.
해태제과는 곧바로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 소성수 해태제과 팀장은 “자체 집계 결과 허니버터칩 1분기 매출은 184억원(소비자가 기준)으로 스낵시장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크게 앞질렀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닐슨코리아의 조사 방식과 해태제과의 판매 방식 사이에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닐슨코리아는 3000여개 표본 소매 유통점에서 해당 과자의 판매 자료를 취합해 총 매출을 산출한다.
소 팀장은 “허니버터칩은 대부분 소매점주가 매장 진열대에 놓지 않고 예약판매를 하기 때문에 닐슨코리아의 조사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두 회사는 지난 1월에도 달콤한 감자칩 1위 논쟁을 벌였다. 농심은 당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86억원어치가 팔려 허니버터칩의 월평균 매출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75억원어치, 허니통통 38억원어치를 판매해 113억원의 허니시리즈 매출을 올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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