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회의, 5월23일 열려 … 독도문제 등으로 중단된 지 2년6개월 만에

입력 2015-04-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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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독도 문제 등 외교적 사안으로 중단된 지 2년6개월 만이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난다. 양국 부총리는 경제·재정 상황을 놓고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다섯 차례 열렸다. 이후 일본의 신사참배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2년 11월 과천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최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가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자리에서 만나 약속한 사안이다. 정치 문제는 정치대로 풀어나가고 경제 관계에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한다는 정경분리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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