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0년간 소득 가장 많이 늘어난 작물은 '시설 토마토'

강원 지역에서 지난 30년 동안 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작목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983∼2013년 도내 28개 작목을 대상으로 소득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a 당 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작목은 55만8000원에서 814만1000원으로 14.5배가 늘어난 시설 토마토였다.

이어 시설 고추가 65만61원에서 854만8229원으로 13배가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가을 무는 14만9000원에서 173만2958원으로 11배가 늘어나 3위를 기록했다.

고랭지 무와 시설 오이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10a 당 소득이 100만원 이상인 작목은 지난 1983년 인삼밖에 없었으나 1993년 6개 작목, 2003년 20개 작목, 2013년 24개 작목으로 점차 증가했다.

파프리카가 1a당 1000만원이 넘어 가장 수익성이 좋았고 토마토와 피망이 뒤를 이었다.

도내 대표 작물로 알려진 노지 풋옥수수, 고랭지 감자, 쌀은 소득이 100만원 이하에 그쳤다.

채영길 연구사는 "작목 가운데 소득이 높은 것은 어느 것이고, 2020년 이후 도내 농산물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소득이 높아질까 하는 고민에서 30년간 소득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면서 "소득이 높다고 농가가 한 작목으로 몰리면 가격이 급락하는 만큼 전문가와 상담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杉?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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