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5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8320만대로 점유율 24.1%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삼성은 작년 1분기에 총 8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그러나 삼성은 경쟁사인 애플(6120만대·점유율 17.7%)을 여유있게 제치고 1분기 만에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복귀했다.
SA는 앞서 삼성과 애플이 작년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나란히 7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판매량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2011년 3분기 애플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라선 지 3년 반 만에 애플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애플을 따돌리고 스마트폰 1위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지난 1분기에 전세계적인 판매량이 안정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중화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1분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4370만대)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앞세운 프리미엄 폰과 갤럭시A·갤럭시E 등 중저가 보급형 폰까지 제품군이 다양한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하락한 총 1880만대(점유율 5.4%)를 판매한 레노보-모토로라가 차지했다.
화웨이가 근소하게 뒤진 1730만대(점유율 5.0%)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 모두 중국 제조업체다.
한편, SA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2억8500만대에서 21% 늘어난 3억4500만대로 신장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탓에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33%보다 다소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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