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당선자는 삼수 끝에 승리를 일궜다. 오 당선자가 처음 공천됐을 때만 해도 당선 가능성은 낮았지만 정동영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면서 야권표 분열로 오 당선자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
‘지역일꾼론’으로 밀착형 공약을 내세운 점이 지역 구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관악구 토박이’로 시의원 등의 경력을 통해 다진 지역 내 네트워크는 야권성향의 지역구 주민들 사이에서 “이번엔 우리도 바꿔보자”는 변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편의 단편 영화에 출연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27년의 기다림 끝에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 바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관악 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서울(44)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새누리당 관악을당원협의회 위원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