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 1위] '저비용 날개' 10년…이젠 빅3 국적항공사

입력 2015-04-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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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항공사 ‘빅3’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업계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외형과 내실의 동시 성장, 그리고 상장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사로 성장하겠다는 포석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아시아지역 60개 노선에 취항하고, 매출 1조5000억원 시대를 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S.T.A.R.T. 2020’ 중기 비전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의 핵심 가치인 Safety(안전), Team Work(팀워크), Attempt(도전), Reduction(저비용), Trust(신뢰)를 기초로 2020년까지 매출 기준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2대로, 국내외 정기노선을 30개로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 50개 노선에 취항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2020년 항공기 40대를 아시아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제주항공의 가장 큰 변화는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LCC 중 처음 연매출 5000억원을 넘었다. 매출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제주항공은 2015년 1분기 국내선 수송 분담률을 지난해 13.4%에서 올해 15.4%로 2%포인트 끌어올리며 수송실적에서도 ‘빅3’의 입지를 확인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보잉 737-800기종 19대를 보유하고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괌 사이판 등 8개국 18개 도시에 2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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