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탄력 원하는 사람 적합
초음파, 처진 피부에 효과
[ 이준혁 기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대표 이상준)는 2000년 서울 명동에 처음 개원해 현재 강남·잠실·분당 등에 3개의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도 병원을 열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피부과는 심부 고주파열로 주름을 펴는 서마지리프트, 수천개의 가는 레이저빔을 피부에 쏘아 깊게 파인 주름과 여드름 흉터를 개선하는 프락셀레이저, 진피층이 아닌 근육층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발사해 피부탄력을 높이는 울세라,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해 고농축한 다음 체내로 재주입하는 PRP(혈소판풍부혈장) 피부재생술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피부과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유다. 매년 10여건, 지금까지 70여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상준·장가연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 박사팀(주름센터)은 최근 또 하나의 논문을 내놔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름치료에 쓰이는 대표적 시술인 고주파와 초음파를 비교한 결과를 SCI급 저널인 ‘2015 JCLT(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 최신판에 게재한 것이다. 이상준 대표원장은 “병원을 찾은 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22명)와 초음파(11명)를 각각 시술한 뒤 조직검사를 시행, 진피 내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증가량을 수치로 나타내는 히스토메트릭 방법으로 비교 분석했다”며 “연구 결과 고주파는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상부 진피에 증가한 반면 초음파는 하부 진피에 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 주름 치료는 피부 진피 상부에 강력한 열을 전달, 기존의 노화된 콜라겐에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반면 초음파 주름 치료는 하부 진피와 근육층에 작용하는데, 피부 속을 초음파로 보면서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 주름을 치료한다.
이 원장은 “고주파는 진피 상부에 콜라겐층을 자극해 피부가 얇고 탄력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고, 초음파는 진피 하부에 작용해 피부가 두껍고 처진 피부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주파와 초음파를 병행하면 진피 상·하부에 골고루 열을 전달해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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