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탭틱엔진' 불량으로 고장…생산 차질"

입력 2015-04-30 09:05  


지난 주 미국 등에서 시판되고 있는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가 손목을 두드리는 느낌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의 불량으로 초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탭틱 엔진'으로 불리는 이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 두 곳 중 중국 선전에 있는 AAC 테크놀로지스 주식회사가 만들어 애플에 공급한 물량이 시간이 흐르면서 고장나는 경향이 발견됐다.

애플은 현재 다른 공급업체인 일본의 니덱 주식회사로부터 거의 모든 탭틱 엔진을 공급받고 있다. WSJ는 이 상황을 잘 아는 익명 취재원들을 인용해 이 때문에 니덱이 탭틱 엔진 생산을 늘리고 애플이 워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워치는 현재 공급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모델 대부분은 구입 가능 날짜가 6월까지로 밀려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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