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신환 당선인이 4·29 재보궐 선거 서울 관악을에서 승리를 낚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오신환 당선인이 승리한 서울 관악을은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후 27년간 보수 정당에서 국회의원을 단 한 차례도 배출하지 못한 '보수의 불모지'다. 이번 재보선에서 여야의 명암을 갈리게 한 승부처였기도 하다.
오신환 당선인은 배우 장동건·이선균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1기)인 연극인 출신이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사, 마루예술원 연극부문 대표 등을 지내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정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오신환 당선인은 2006년 관악 제1선거구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 최연소 남성 서울시의원의 기록을 세웠다.
부친 오유근 씨에 이어 서울시의원이 되면서 부자(父子) 시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후 2010년 관악구청장 선거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고 2012년 19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오신환 당선인은 정동영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출마하면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와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야권 지지표가 분산됐고, 지역 토박이란 이점을 내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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