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개교 50년 미만인 세계 대학 평가에서 포스텍이 2위, KAIST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스텍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였지만 올해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에 밀렸다. 울산대는 90위로 처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는 29일(현지시간) 1965년 이후 문을 연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학교를 평가하자는 취지다. 교육성과, 국제화 수준, 산학협력 수입, 연구 실적, 논문 인용도 등 다섯 개 분야를 평가한다.
포스텍은 전체 69.2점으로 지난해(69.8점)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로잔공과대가 지난해 68.3점에서 올해 72.7점으로 점수를 올리면서 순위를 뒤집었다. KAIST 역시 지난해(67.4점)와 비슷한 68.3점을 받았다. 울산대는 32.8점을 받았다.
포스텍과 KAIST는 산학협력 수입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았지만 국제화 수준에서 각각 36점, 34.9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로잔공과대는 국제화 수준이 98.8점으로 높았고 산학협력 수입(49.2→61.9)과 연구 실적(47.1→59.3)에서 점수를 올렸다. 나라별로는 100위 안에 호주 대학이 16개 포함돼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영국(15개), 미국과 독일(각 7개)이 이었다. 일본은 스쿠바대(50위) 1개, 대만은 대만과학기술대(42위) 등 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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