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 일부가 매매로 돌아선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 주택가격이 3월보다 0.43% 올라 지난달(0.3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30일 발표했다. 서울 등 수도권이 0.55%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고 지방도 0.31% 올랐다.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혁신도시 입주와 호남선 KTX 개통 효과에 힘입어 광주가 1.0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0.87%) 경기(0.60%) 서울(0.51%) 인천(0.50%)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과잉 공급 여파로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한 세종과 전남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변동률 0%)을 기록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도 0.59% 상승하며 지난달(0.46%)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등 수도권이 0.87% 상승했고, 지방은 0.34% 올랐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광주가 1.05%로 가장 많이 뛰었고, 경기(0.95%) 대구(0.89%) 서울(0.80%) 인천(0.78%)의 상승폭이 컸다.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세종만 유일하게 전셋값이 0.03% 내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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