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보호예수 4688만주 풀린다

입력 2015-04-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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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개 상장사 5억527만주
우리은행 3억4514만주로 최다



[ 심은지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삼성SDS, KT 등 29개 상장사의 주식 5억527만주가 이달 중 의무보호예수(지분매각 제한)에서 해제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달 의무보호예수 해제 물량(5500만주)보다 820% 늘어난다. 의무보호예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이다. 주로 상장사가 기업공개(IPO), 합병, 유상증자 등을 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와 벤처캐피털, 전문투자자들의 지분이 1개월~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억2364만주(9개사), 코스닥시장에선 8163만주(20개사)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지난해 상장된 삼성SDS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이 보유한 4688만주(지분율 60.6%)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14일로 끝난다. KT 주식 5만7000여주는 3일부터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기업의 주식은 물량부담 우려와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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