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경영권 매각이 살길"
[ 안대규 기자 ] 채권단 관리하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중견 인쇄회로기판(PCB)업체 코스모텍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모텍 지분 80%를 보유한 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채권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기로 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 결의나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은행 모두 M&A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텍은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자동차용 전자부품에 쓰이는 PCB를 생산한다. 2010년 11월 채권단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작년 말 다시 채권단 결의를 거쳐 모든 채권의 만기를 2016년 말까지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충북 증평군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 중국법인에 별도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1650억원, 영업손실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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