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와인' 한국서 연 1만병 팔려

입력 2015-04-30 21:30  

이탈리아 와이너리 안티노리 부사장…"아시아 성장 가능성 커"


[ 강영연 기자 ] “매년 10% 가까이 성장하는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이탈리아 와이너리 ‘안티노리’를 운영하는 알비에라 안티노리 부사장 겸 마케팅 총괄 담당자(사진)는 30일 기자와 만나 “한국에서는 젊은 사람의 와인 수요가 늘어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티노리는 2004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계열사 임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돌려 ‘이건희 와인’으로 유명해진 ‘티냐넬로’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티냐넬로 와인은 이탈리아 최고급 와인의 대명사인 ‘수퍼 토스카나’의 효시이자, 세계시장에서 이탈리아 와인을 고급 와인의 반열에 오르게 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안티노리 부사장은 창업주의 26대손으로 2011년부터 와이너리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안티노리 부사장은 3년 전부터 매년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서다. 지난 5년간 한국 시장에서 안티노리 판매량?43% 증가했다. 티냐넬로는 매년 25만병만 한정 생산하는데 이 중에서 1만병 이상이 한국에서 팔릴 정도다.

안티노리 부사장은 “안티노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세계 118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유럽, 미국 등의 비중이 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안티노리 전체 매출의 6%에 불과하지만 성장률은 두 자릿수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티노리는 애호가는 물론 와인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600년 넘게 와인을 생산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있어 품질은 자신한다”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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