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05달러(1.8%) 오른 배럴당 59.63달러로 마감했다. 4월 한달 동안 상승률은 25%로 2009년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8센트(0.9%) 오른 배럴당 66.4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공급 과잉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로 WTI는 59.84달러까지 올라 60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 새 51만4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을 공급과잉 해소 신호로 받아들였다.
달러화 약세도 원유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이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뤄 이날 달러의 유로 대비 가치는 1%가량 떨어졌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60달러(2.3%) 떨어진 온스당 1,18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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